경기 1인가구는 2015년 1,026,471가구에서 2025년 1,822,657가구가 됐다. 77.6% 늘었다. 지난 브리프(B02)는 2024년까지 보고 72.9%라고 적었는데, 한 해가 더 붙어도 방향은 같다.
그런데 나이를 갈라 보면 방향이 하나가 아니다. 20~29세 1인가구는 2015년 149,561가구에서 2022년 273,818가구까지 늘었다가, 그 뒤로 줄고 있다. 2025년은 253,926가구로 정점보다 19,892가구, 7.3% 적다. 줄어든 해는 2023·2024·2025 — 3년 연속이다.
65세 이상은 정반대다. 195,059가구에서 484,832가구로 148.6% 늘었고, 11년 동안 전년보다 줄어든 해가 0번이다. 30~34세는 아직 늘고 있지만(214,032가구, 80.8%)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B02 가 이 전환을 놓친 이유는 방법에 있다. 그 브리프는 2015년과 2024년 두 시점만 비교했다. 두 점을 이으면 그 사이에 오르내린 자취는 보이지 않는다. 「9년새 73% 늘었다」는 틀린 문장이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
청년 1인가구 증가를 전제로 세운 정책은 대상이 줄고 있는 쪽을 겨누게 될 수 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왜 줄었는지는 알 수 없다 — 20대 인구 자체가 줄어서인지, 혼자 살기를 그만둔 것인지 가르려면 분모(그 나이대 인구)를 붙여야 한다. B03이 2024년까지 그 분해를 했으니 2025년으로 다시 돌리는 것이 다음 순서다. 그리고 방법 쪽 교훈이 하나 더 있다 — 두 시점 비교는 전환점을 못 본다. 앞으로 「몇 년새 몇 % 늘었다」를 쓸 때는 그 사이 전 구간을 함께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