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의 15~64세 여자 주민등록인구가 2015년 12월에서 2025년 12월까지 얼마나 변했는지. 점선은 경기도 평균. 붉은색이 줄어든 시군이다.
경기도의 15~64세 여성은 4,540,623명에서 4,748,086명으로 10년간 4.6% 늘었다. 경기도 단위 통계만 보면 생산연령 여성은 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31개 시군으로 쪼개면 절반에 가까운 15곳에서 줄었다. 평균 하나가 정반대 두 흐름을 덮고 있었다.
갈리는 방향은 뚜렷하다 — 하남(+90.8%)·화성처럼 대규모 택지가 들어선 곳은 크게 늘었고, 포천(-20.1%)·동두천·광명·부천 같은 접경 지역과 구도심 산업도시는 크게 줄었다. 다만 이 대비를 신도시 개발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택지개발 자료를 결합하지 않은 추론이다.
안산은 16.3% 줄어 31개 시군 중 감소폭이 일곱 번째로 크다. 10년 사이 42,283명이 빠져나갔다. 이 숫자는 주민등록 기준이라 내국인만 센다 — 1호에서 본 안산의 외국인 주민은 여기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경기도 단위 여성 정책은 '늘어나는 인구'를 전제로 짜인다. 그런데 15개 시군은 정반대 상황에서 같은 처방을 받는다. 평균이 정책을 만들면 절반은 자기 문제와 다른 답을 받는다.